켄싱턴호텔 평창

켄싱턴호텔 평창 솔직 후기 — 5살 우리 아이 데리고 키즈룸 1박 (실내풀·뽀로로 키즈존·발왕산 케이블카)


발왕산 자락에 자리잡은 켄싱턴호텔 평창 — 백색 건물 + 정원·분수가 인상적이에요
발왕산 자락에 자리잡은 켄싱턴호텔 평창 — 백색 건물 + 정원·분수가 인상적이에요

원래는 6월 초 연휴에 가평 켄싱턴리조트 잡으려고 보고 있었거든요. 근데 가평 쪽이 6월 가족 여행 시즌이라 키즈룸이 다 매진이라는 거예요. 발코니 룸이라도 잡으려 했는데 1박 35만 원 넘게 부르더라구요. 그래서 노선을 좀 틀어서 켄싱턴호텔 평창으로 갔어요. 평창 쪽이 평일이라 가격이 절반 수준이었거든요.

결정적이었던 건 뽀로로 키즈존이었어요. 5살 우리 아이가 뽀로로 광팬이라 평창 켄싱턴에 뽀로로 캐릭터가 들어간 키즈존이 있다는 후기 보고 바로 잡았어요. 마침 평일 1박이라 키즈 온돌룸이 19만 5천 원이라서 부담도 적었거든요.

이 글에서는 다음 5가지를 정리해봤어요.

  • 키즈 온돌룸 평수와 뽀로로 키즈룸 옵션
  • 뽀로로 키즈존 운영시간·이용료
  • 실내 수영장 청소 브레이크와 수질
  • 발왕산 케이블카·휘닉스 동선
  • 단점 5가지 솔직하게

위치 — 영동고속도로 진부IC 차로 15분, 발왕산 자락

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, 봉평면 끝자락 발왕산 바로 아래예요. 차로 가지 않으면 좀 불편해요. KTX 진부역에서 호텔까지 차로 15분 정도, 진부역에서 정기 셔틀은 없고 택시(약 1만 8천 원) 잡아야 해요.

동선시간
서울에서 (영동고속)차로 약 2시간 10분
KTX 진부역택시 15분 (약 1만 8천 원)
발왕산 케이블카차로 15분
휘닉스 평창 (스키장)차로 5분
한화리조트 평창차로 8분
이효석문학관차로 12분
메밀꽃 필 무렵 평창송어축제장차로 10분

저희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서 영동고속 → 진부IC → 봉평면으로 들어왔어요. 평일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도착 10시 30분쯤. 5살 우리 아이가 차 안에서 30분쯤 자버려서 다행이었거든요. 도착해서 짐 맡기고 정원 산책 30분 하고 점심 먹으러 봉평 메밀국수 동네식당으로 갔어요.

도보권엔 식당이 거의 없어요. 호텔 안 식당이 비싸서 차로 5분 거리 봉평면 시내까지 나가야 메밀국수·메밀전 같은 평창 로컬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더라구요.

객실 — 키즈 온돌룸 (3층)

저희가 잡은 건 키즈 온돌룸, 3층으로 배정받았어요. 평수는 약 11평 (36㎡) 이고, 온돌식 매트리스 2개 + 5살 아이 사이즈 자동차 침대 1개가 따로 있었어요. 5살 우리 아이가 자동차 침대 보자마자 “이거 내 침대야?”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.

룸 타입평수가격대 (2026년 6월 평일)
스탠다드 트윈룸약 9평15만 ~ 18만 원
키즈 온돌룸 (자동차 침대)약 11평19만 ~ 22만 원
디럭스 스위트약 14평28만 ~ 33만 원
패밀리 스위트 (2 베드룸)약 19평38만 원~

자동차 침대가 핵심이에요. 5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빨간 자동차 모양 침대인데, 옆에 작은 책상이랑 인형 거치대까지 있어서 한 번 들어가니 안 나오더라구요. 신랑이랑 저는 온돌 매트리스에서 자고 아이는 자동차 침대에서 잤어요. 잠자리는 좀 단단한 편이라 허리 약하신 분은 토퍼 추가 요청하시는 게 좋아요.

어메니티는 평범한 호텔 베이직 (샴푸·린스·바디워시). 어린이용 칫솔이나 슬리퍼는 안 들어있어서 미리 챙겨가야 해요. 객실 안에 정수기 있고, 무료 생수 2병 들어있었어요.

뽀로로 키즈존 — 트램폴린·클라이밍·자동차 미끄럼틀, 5살 아이가 두 시간 동안 안 나왔어요
뽀로로 키즈존 — 트램폴린·클라이밍·자동차 미끄럼틀, 5살 아이가 두 시간 동안 안 나왔어요

부대시설 — 뽀로로 키즈존 + 실내 수영장 + 운동시설

켄싱턴 평창의 진짜 강점은 뽀로로 키즈존이에요.

뽀로로 키즈존:

  • 위치: 본관 1층 (로비 옆)
  • 운영시간: 09:0012:00 / 14:0017:00 / 19:00~21:00 (3시간씩 3타임)
  • 이용료: 투숙객 무료, 외부 투숙객은 1인 1회 1만 5천 원
  • 시설: 트램폴린, 자동차 미끄럼틀, 클라이밍 월, 뽀로로 캐릭터 인형, 비밀 룸피니룸
  • 5세 이상 보호자 1인 동반 필수, 4세 이하는 더 어린이 친화 공간으로 안내

저희 우리 아이는 첫날 오후 2시 타임 갔는데 두 시간 내내 안 나오려고 했어요. 트램폴린이랑 자동차 미끄럼틀을 번갈아가면서 타고, 클라이밍은 직원 분이 도와주셔서 30분 했거든요. 5시 마감 30분 전에 겨우 데리고 나왔어요.

실내 수영장:

  • 위치: 본관 지하 1층
  • 운영시간: 06:00~21:00 (12:00~13:00 청소 브레이크)
  • 길이: 약 25m, 6레인, 수심 1.3m
  • 어린이 키즈풀 별도 (수심 0.5m, 미끄럼틀 1개)
  • 투숙객 무료, 외부는 1회 2만 5천 원
  • 워터슬라이드 미설치
실내 수영장 — 25m 6레인, 청소 시간 12~13시 피해서 가야 해요
실내 수영장 — 25m 6레인, 청소 시간 12~13시 피해서 가야 해요

5살 우리 아이는 키즈풀에서 두 시간 놀았어요. 수질 깨끗하고 풀 온도 28도 정도로 따뜻하더라구요. 신랑이 우리 아이 옆에 붙어서 미끄럼틀 타는 거 도와줬어요. 청소 브레이크가 정오에 있어서 점심 시간이랑 겹치기 좋게 짜놨더라구요.

피트니스: 본관 지하, 24시간, 무료. 트레드밀 6대 + 사이클 4대 + 웨이트 머신. 신랑이 다음날 아침 30분 다녀왔어요.

탁구장: 본관 지하, 무료. 탁구대 8대. 가족 단위로 자유 이용. 신랑이랑 저랑 30분쯤 쳤거든요.

다이닝 — 호텔 조식 + 봉평 로컬 식당

호텔 조식 뷔페는 본관 2층 라일락 레스토랑이에요.

조식 뷔페:

  • 운영시간: 07:00~10:00 (라스트 인 9:30)
  • 가격: 성인 3만 8천 원 / 어린이 1만 8천 원 (만 4~12세)
  • 메뉴 키워드: 평창 메밀국수, 한우 곰탕, 두부 요리, 양식 코너 (스크램블·베이컨·소시지), 과일·요거트
  • 키즈 코너: 미니 핫도그, 쿠키, 콘플레이크 3종

평창 메밀국수가 진짜 인상적이었어요. 메밀 향 진하고 면이 쫄깃하더라구요. 한우 곰탕도 국물 진하고 따뜻해서 5살 우리 아이가 두 그릇 비웠어요. 양식 코너는 평이한 편이고, 키즈 코너는 미니 핫도그가 진짜 잘 만들어졌어요. 신랑은 베이컨·소시지에 만족한 듯하더라구요.

호텔 조식 vs 봉평 로컬 식당 비교:

  • 호텔 조식 3인 약 9만 4천 원 (성인 2 + 아이 1, 6월 기준)
  • 봉평 시내 메밀국수 + 메밀전 + 산채정식 3인 약 4만 5천 원

저희는 첫날 조식 안 하고 봉평 시내 봉평면 메밀국수 식당에서 메밀국수랑 메밀전 시켜 먹었어요. 둘째 날만 호텔 조식 했거든요. 호텔 조식은 1박 1회 정도가 적당하더라구요.

켄싱턴 평창 정원 — 5만 평 규모 튤립 정원, 5월 ~ 6월 초가 절정이에요
켄싱턴 평창 정원 — 5만 평 규모 튤립 정원, 5월 ~ 6월 초가 절정이에요

함께 다녀온 주변 명소

가까운 명소 — 정원 산책 + 켄싱턴 정원

체크인 다음날 아침 조식 전에 켄싱턴 정원 산책 다녀왔어요. 호텔에서 도보 바로예요. 6월 초가 정원 풀 시즌이라 튤립이랑 장미가 한창이었거든요. 5살 우리 아이가 분수 옆에서 사진 찍자고 30분 동안 안 가더라구요. 정원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. 산책로가 잘 정비돼서 유모차도 끌고 다닐 수 있어요.

오후엔 이효석문학관 다녀왔어요. 차로 12분 거리고, 메밀꽃 필 무렵 배경지라 풍경이 진짜 좋더라구요. 입장료 어른 2,000원 + 5세 무료라 부담 없었어요. 메밀꽃 필 시즌(9월)이 아니어서 메밀밭은 평범했지만 문학관 내부 전시가 5살 우리 아이에게는 좀 어려웠을 것 같아 30분만 보고 나왔어요.

본관 지하 작은 수영장 — 가든 뷰 통창이 있어서 채광이 좋아요
본관 지하 작은 수영장 — 가든 뷰 통창이 있어서 채광이 좋아요

차로 갈 명소 — 발왕산 케이블카

다음날 점심 전에 발왕산 케이블카 들렀어요. 호텔에서 차로 15분 거리예요. 케이블카 왕복권 어른 1인 25,000원 / 어린이 18,000원 (만 4~12세). 정상까지 약 16분, 정상 높이 1,458m. 가족 셋 케이블카비 약 6만 8천 원이라 좀 부담이긴 했지만 5살 우리 아이가 처음 케이블카 타본 거라 두 눈 똥그래져서 좋아했어요.

정상엔 발왕재라는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 한 잔 6,500원, 자릿값 비싸지만 뷰는 진짜 압권이더라구요. 신랑이 사진 찍어준다고 우리 아이랑 신나서 한참 놀았어요. 발왕산 정상 바람이 좀 추웠어서 6월인데도 카디건 들고 가시는 거 추천해요.

가을 단풍 정원 호수 — 시즌 따라 사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게 켄싱턴 평창 매력이에요
가을 단풍 정원 호수 — 시즌 따라 사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게 켄싱턴 평창 매력이에요

숨겨진 할인 루트 — 평일 + 켄싱턴 멤버십

평일 1박 가격 4채널 비교:

채널키즈 온돌룸 1박 (6월 평일)
호텔 공식 사이트 (일반가)22만 원
아고다 (일반)21만 5천 원
켄싱턴 멤버십 가격19만 5천 원
야놀자 (시크릿 딜)20만 8천 원

핵심: 켄싱턴 멤버십 가입은 무료예요. 멤버 가격이 일반가 대비 약 10% 할인 + 조식 1인 무료 옵션이 종종 들어가요. 저희는 켄싱턴 멤버십 가격으로 19만 5천 원에 잡았는데 조식 옵션은 없었어요. 조식 따로 결제하실 거면 그냥 야놀자도 비슷한 가격대.

팁: 평일이 주말보다 35% 정도 저렴해요. 6월 초·중 평일이 가성비 절정이에요. 7~8월 성수기엔 35만 원 넘게 부르거든요.

솔직 단점

장점:

  • 자동차 침대 키즈 온돌룸이 5살 아이 페르소나에 진짜 잘 맞아요
  • 뽀로로 키즈존이 호텔 핵심 부대시설, 3시간씩 3타임으로 운영 시간 길어요
  • 5만 평 정원 + 분수가 산책 동선 좋고, 5~6월 튤립 시즌이 압권
  • 실내 수영장 키즈풀이 별도라 어른 풀이랑 충돌 없어요
  • 켄싱턴 멤버십 + 평일 가격이 5성급 평일 대비 절반 수준

단점:

  • 객실 슬리퍼 어린이용 없음 — 5살 아이 사이즈 슬리퍼 따로 챙겨가야 해요
  • 조식 3만 8천 원 비싸요 — 1박 1회 정도가 적당, 2박이면 둘째 날은 외부 추천
  • 뽀로로 키즈존 사진 촬영 금지 — 시설 보호 차원이라는데 우리 아이 노는 모습 못 찍어서 좀 아쉽더라구요
  • 차 없으면 동선 답답 — 진부역에서 셔틀 없어요. 봉평 시내까지 매번 차 필요
  • 객실 방음 평범 — 옆방 5살 아이 우는 소리가 22시 넘어서도 들리더라구요. 사돈끼리 격이라 신경 쓰지 말자고 했어요
  •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없음 — 미끄럼틀 같은 키즈 풀 옵션은 있지만 큰 슬라이드는 없어서 7세 이상 큰아이는 좀 심심할 수 있어요

예약 팁 요약

  1. 켄싱턴 멤버십 무료 가입 + 멤버 가격으로 잡으세요
  2. 평일이 주말보다 35% 저렴 — 가능하면 평일 1박 노리세요
  3. 키즈 온돌룸은 자동차 침대 + 온돌 매트리스 조합, 5살 아이 페르소나에 최적
  4. 뽀로로 키즈존은 14시 타임이 가장 한산 — 점심 후 시즌에 가세요
  5. 수영장 12~13시 청소 브레이크 피하세요. 아침 06시 ~ 09시가 가장 여유로워요
  6. 봉평 시내 메밀국수는 차로 5분 거리, 호텔 식당보다 절반 가격에 로컬 맛
  7. 발왕산 케이블카는 평일 — 주말엔 30분 대기 있어요. 4월 ~ 10월 운영
  8. 어린이 슬리퍼·칫솔 챙겨가기 — 호텔이 안 줘요

마무리 — 5살 우리 아이 데리고 평창 첫 호캉스, 가성비 진짜 좋았어요

저희 가족 셋 1박 결제가 19만 5천 원 (켄싱턴 멤버십 + 평일) + 조식 9만 4천 원 + 발왕산 케이블카 6만 8천 원. 모두 합해서 약 35만 7천 원 정도였거든요. 5살 우리 아이가 자동차 침대 + 뽀로로 키즈존 + 발왕산 케이블카까지 한 박에 다 누렸으니 가성비는 진짜 만족했어요. 신랑도 객실 가격 보고 “평창이 이렇게 싸냐”고 놀라더라구요.

별점 4.2 / 5점

  • 객실 방음이랑 어린이용 어메니티 없는 게 깎은 이유예요.
  • 5살 ~ 8살 어린아이 데리고 가족 호캉스3~4월 봄 ~ 6월 초 정원 시즌에 가장 잘 맞아요. 반대로 어른 둘만 럭셔리 호캉스 원하시면 같은 평창 안에서도 한화리조트 평창이 더 어울려요.